보이지 않는 벽 허물기 : 사회적 고립의 구조적 이해와 가능성 모색

고립은 단순히 사람들과의 관계가 단절된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이동의 자유가 제한되거나, 정보로부터 소외되거나, 경제적 기회가 박탈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더 나아가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고립은 상호작용하며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고, 점차 빠져나오기 힘든 ‘고립의 늪’으로 심화된다. 본 글에서는 이러한 고립의 다양한 양상과 상호작용을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접근 방식과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사회 신뢰와 청년 고립', 연대의 커뮤니티가 필요하다

청년이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주거 불안정, 취업 불황, 사회적 관계망 쇠퇴 등이 대표적이다. 대부분의 요인은 국가 정책적 대규모 지원만이 해결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매우 크고 깊은 문제이다. 그런데 이러한 요인이 야기하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다. 바로 ‘사회 신뢰 저감’ 문제이다. 주거지가 불안정하고, 일할 곳이 없고, 속 터놓고 이야기 나눌 사회적 관계가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 청년들은 사회 전반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고, 이것은 청년 고립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지금 당장 뾰족한 정책을 마련하기 어렵다면, 청년들이 사회 신뢰를 되찾고 연대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라도 마련이 되어야 한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그 대안적 솔루션으로서 청년 고립의 원인을 세분화한 뒤, 연결의 방법론을 다각화하고 있는 청년 커뮤니티의 구체적 사례와 그 의의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디지털 솔루션, 사회적 고립의 해결책인가 새로운 고립의 덫인가?

사회적 고립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뜨겁다. 가장 효율적이며 최적화된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날로 높아져가고, 그 예로 디지털 친화적인 솔루션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이러한 솔루션의 방향이 사회적 고립 속에 놓인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는 것일까? 이번 아티클은 현 시대의 사회적 고립을 해결하고 있는 디지털 솔루션의 특징, 나아가 디지털이 새로운 고립을 만들어내고 있다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고민이 무엇인지 전달해보고자 기획되었다.

해당 서비스가 정서적 고립을 해결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요?

사회적 고립은 크게 정서적 고립, 그리고 물리적 고립으로 구분될 수 있다. 이 때, 물리적 고립의 임팩트 즉, 사회문제가 해결된 크기를 측정하는 방식은 상대적으로 명료하다. 실제로 물리적 고립을 야기하는 이동권, 외부활동을 위한 인프라, 실제 외부 활동빈도 등이 얼만큼 개선됐는지 가시적으로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서적 고립은 어떨까? 정서적 고립을 막기 위한 ‘마음 챙김’, ‘정신 건강 개선’의 성과는 눈에 보이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유관 솔루션이 제시된다고 해도 임팩트를 명확히 측정하고 개선 방향성을 도출하는 데 더욱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이번 아티클은 여러가지 사회적 고립의 측면 중, 눈에 보이지 않는 ‘정서적 고립’에 초점을 맞춰 어떻게 임팩트를 측정하고 또 개선방향을 논의할 것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ISQ Local] 경북 F&B 청년기업, 서울숲에서 '디저트 미식가' 팝업스토어로 고객과 만난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디저트 미식가 : 지슐랭을 찾아주세요’(이하 디저트 미식가)가 오는 11월 29일(금) ~ 12월 2일(월)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에 위치한 separates에서 열립니다. 디저트 미식가는 경상북도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고자 하는 F&B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제품에 대한 리뷰를 획득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행사입니다.

디저트 미식가 팝업스토어에 참여하는 기업은 경북 김천, 문경, 영주, 영천에 소재한 5개 기업인데요. 바로 ▲꽃차Day(식용꽃을 재배하고 정성스레 덖어낸 꽃차 제품) ▲마주(건강한 식문화를 위한 버섯스낵과 고추장 베이스의 소스) ▲산과보름(빈투바공법으로 누구나 건강히 먹을 수 있는 카카오 제품), ▲으네마켓(문경의 이야기를 담은 사과오미자샌드 등의 디저트 제품) ▲호랑제과(풍기의 특산품을 활용한 인삼빵 등의 베이커리 제품)입니다.

[ISQ Fund] 초기 투자 유치한 리워크, AI 로봇·센싱 기술 기반 ‘욕창 예방 솔루션’으로 돌봄 서비스 혁신에 나서다

로봇과 센싱 기술로 편리한 간병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리워크(REWALK, 대표 이동진)가 임팩트스퀘어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리워크는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리워크는 지난 2022년 5월에 설립된 의료 돌봄 분야 스타트업으로, 현재 AI 로봇·센싱 기술 기반의 지능형 욕창 모니터링 예방 솔루션을 개발 중입니다. 리워크가 가진 인공지능 로봇과 센싱 기술은 향후 노령 인구 및 환자 돌봄 분야에 있어서 유망한 혁신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ISQ Global] ISQ, 베트남 과학기술부 주관 'Techfset VC Stage'에 연사로 참여하다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가 지난 11월 26일(화)-28일(목)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열린 ‘Techfset VC Stage’(테크페스트)에 연사로 초청 받아 베트남을 방문했습니다. ‘Techfest’는 베트남 과학기술부(MoST·Ministry of Science and Telecommunication)와 행사 개최 도시의 인민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콘퍼런스로, 2015년 처음 시행됐습니다.

콘퍼런스의 주제는 매년 조금씩 상이하지만 ‘기술’, ‘글로벌’을 핵심 테마로 운영 중이며, 올해는 ‘10년의 여정-글로벌 통합’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는데요. 본 콘퍼런스는 베트남의 창의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성장을 도모하는 논의의 장을 만듦으로써 매년 신세대 기업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올해는 행사 10년 차를 맞은 가운데, 개막식에서는 팜민찐 베트남 총리(Prime Minister)가 나서 비즈니스 조직, 투자자, 대중에게 스타트업 활동에 적극 참여해줄 것으로 촉구하기도 했습니다.